기대하며 기다림 후 오늘 첫 배송 받았습니다.
이전에 워낙 배달음식과 육식위주 식단만 먹던터라 채식 하고나니
먹을게 없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더라고요. ㅜㅜ
오래도록 지속 가능 했으면 하기에 이런저런 고민이 되던 쯔음
광고를 보았어요. 솔깃했지만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었고
그래도 단조로운 식탁에 변화를 주기 위해 결심 후 주문했습니다.
요알못이라 해 먹는 것도 거기서 거기가 되버려
보내주시는 반찬 보고 영감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첫 배송 온 반찬은
두부부침, 숙주나물무침, 우엉부각, 비건미트볼조림, 톳두부무침,청매실장아찌 이렇게 여섯개였어요. 양이 적다는 후기를 보아서 걱정했는데
가격대비 양이 적기는 하나 또 너무 부족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냉장보관으로 5일 이내 섭취라고 하니 앞으로 5일 식사를 해 볼 생각인데 정확한 양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후기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익숙한 두부나 숙주나물은 그냥 그런 아는 맛이었어요
저는 두부조림할 때 간장+고춧가루 베이스로 요리하는 편인데
배송온 두부는 간장 베이스였고 그마저도 슴슴해서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반찬 전반적인 간은 인위적으로 세지 않은 것 같으나
장아찌는 장아찌답게 짭조롬 했고 비건미트볼도 밥과 함께 먹기
좋은 간이었습니다. 반찬 모두와 먹으면 슴슴함과 짭짤함이 조화되는
것 같아 특별히 간에 대해 불만은 없구요,
비건미트볼은 처음 먹어봤는데 3분요리 먹는 느낌이랄까
암튼 말 안하면 비건미트볼인 줄 모를 맛과 식감이었습니다.
우엉부각도 처음 먹어보는 거였는데 반찬이라기보다는 과자 같아서
간식처럼 집어 먹게 되더라구요 ㅋ 첫날인데 거의 다 먹었어요 ㅜㅜ
따로 과자(?) 마른안주(?)처럼 용량 많이 해서 나와도 좋을 것 같아요

벌써부터 다음 2차 배송이 기다려져요:)
일주일에 세번를 배달음식 먹는 집인데
이대로 집밥 먹는다면 , 식비가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그렇게 되면 이 가격이 전혀 안 아까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