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서울 올라가서 드디어 라키7의 반찬들을 맛볼 수 있었어요.

결론은 놀랍다 입니다.

집에서 만들어도 이보다 더 좋기는 어려울듯해요.

1     간이 세지 않구요..

2     기본에 충실한 맛이 좋았어요.-요즘 근본 불명의 퓨전요리들이 많아서 고전적인 기본 맛을 찾기 어렵거든요.깊은 맛이 느껴졌어요.

3     퓨전 반찬이라도 낯설지만 센스있는 맛이 좋았어요.ex) 토마토 샐러드..

4     무엇보다 달지 않아서 정말 좋았어요.

       시중 식당이나 반찬가게들이 집밥을 표방하고 있지만 손맛이나 재료의 부족함을 자극적이고 단맛으로 덮는 경우를 많이 보았어요.

       라키의 반찬들은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네요. 달고 짜고 맵지 않아도 맛있는.. 라키7 반찬들. 고마운 맛이에요.

제가 주문한 반찬들은

물김치, 햄버그스테이크, 불고기, 미역국, 깻잎순, 도라지무침, 토란대들깨볶음, 표고곤약조림, 크리스피 명태껍질, 보리새우,토마토샐러드 주문했습니다.

아이가 이번에 주문한 반찬들을 좋아하니 그동안 혼자 살면서도 입맛이 오염(?)되지 않은 듯해서 안심되었습니다. 성인이 되며 자극적인 식당밥을 많이 먹게 될테니 좋은 입맛을 유지하지 않으면 점점 더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겠지요.. 그래서 집밥의 착한 입맛을 잃지 않는게 정말 중요하답니다.

라키7의 반찬들을 다 먹어본 건 아니기에 감히 뭐라 평하기 뭐하지만.. 엄마인 저를 안심시키는 맛??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감동받고 고마워서 글이 길어졌어요. 익은 오이소박이 때문에 잠깐의 흔들림이 있었지만 사후처리나 해명해주시는 것에 믿음이 가기도 했구요...^^;

주말에만 집에서 밥 먹는다니 주말에만 주문하게 되겠네요. 맘같아서는 매일 이 찬들을 먹이고 싶지만..

앞으로도 좋은 반찬, 엄마를 안심시키는 반찬! 잘 부탁드립니다.

솜씨보다 입맛이 앞서는 주부 33년차가 썼습니다.